▲ 부자 구단 맨유도 코로나19로 큰 손실을 떠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로 큰 폭의 수익 감소를 겪게 됐다.

영국 공영 매체 'BBC'는 21일(한국 시간) 맨유가 코로나19로 3/4분기에 2800만 파운드(약 423억 원) 손실을 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3/4분기는 2020년 1월부터 3월까지다.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이 주요 이유다. 맨유의 최고재무관리자 클리프 바티는 프리미어리그 잔여 일정이 완료되더라도, 2000만 파운드(약 302억 원)를 텔레비전 중계권자에게 돌려줘야 한다. 리그 일정 변경에 따른 결과다.

여기에 3월의 마지막 3주 동안 800만 파운드(약 121억 원)의 추가 손실을 봤다. 3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의 잔여 11경기가 모두 연기된 상황이다.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 유력해 영향은 불가피하다.

맨유 측은 앞으로 얼마나 손실이 예상되는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3/4분기 결과는 코로나19 영향의 일부를 반영한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이 4/4분기에 올 것"이라면서 우려를 나타냈다. 3/4분기 수익은 이전과 비교해 18.7% 떨어진 1억 2370만 파운드(약 1869억 원)이며, 구단의 부채는 1억 2440만 파운드(약 1879억 원) 에서 4억 2910만 파운드(약 6483억 원)로 크게 증가했다.

바티 최고재무경영자는 3월 15일로 예정됐던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만 400만 파운드(약 60억 원)의 가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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