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와 대결을 예정하고 있지만 굳이 오르테가와 붙어야 하는 건 아니다.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오르테가 건너뛰고 볼카

에디 차 코치와 함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지도하는 에릭 알바라신 코치가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건너뛰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좀비를 사랑한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정찬성은 정말 빠르게 기술을 배운다. 가능한 빨리 다음 경기를 갖는 정찬성을 보고 싶다. 그는 준비됐다"면서 "그가 타이틀전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붙었으면 한다. 우리가 노리는 매치업이다. (볼카노프스키와 싸우고 싶어 했던) 헨리 세후도는 은퇴했다. 하지만 이젠 '좀비 계시록(the Zombie Apocalypse)'이 펼쳐질 시간이다. 7월 또는 8월을 노린다"고 밝혔다. 알바라신은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에서 정찬성이 프랭키 에드가를 쉽게 잡은 뒤 취재진에게 한국말로 "정찬성은 한국 최초 UFC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BJ펜닷컴 인터뷰)

파이트 아일랜드 7월 개장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다음 달인 6월부터 '파이트 아일랜드' 대회를 열겠다고 했다. 그런데 미국 여러 주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허가하는 분위기라 일단 6월 미국 대회에 집중하는 분위기. 아리엘 헬와니 기자에 따르면, UFC는 파이트 아일랜드 대회를 7월부터 진행하려고 한다. 헬와니는 "아직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처음보다는 훨씬 구체성을 띠는 중이다. (물밑에서) 대회 개최 일자와 매치업 추진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파이트 아일랜드'는 미국에 들어오기 힘든, 미국 외 여러 나라 파이터들의 경기를 위해 준비되고 있다. 이 섬은 공해상에 있어 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트위터)

밴잰트 vs 히바스

페이지 밴잰트와 아만다 히바스의 경기가 재추진된다. 양측이 맞대결에 구두로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날짜는 오는 7월 12일이 목표다. 밴잰트와 히바스는 원래 지난 3월 만날 계획이었으나, 밴잰트가 지난 1월 팔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무산된 바 있다. 장소가 '파이트 아일랜드'일지 관심을 모은다. 히바스는 지난달 인터뷰에서 '파이트 아일랜드'로 가고 싶다고 밝혔고, 밴잰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가까이에 있는 섬으로 간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콤바테 보도)

옥타곤걸 없는 UFC?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UFC 세 번의 대회에서 옥타곤걸은 한 명뿐이었다. 브리트니 파머가 혼자 피켓을 들고 옥타곤을 돌았다. 그런데 하마터면 UFC 대회가 옥타곤걸 없이 치러질 뻔했다. 브렛 오카모토 기자에 따르면, (UFC 249 이후) 파머가 조깅을 하다가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뒤에 두 대회에서 빠질 수도 있었다고 한다. 옥타곤걸 중 '파이트 아일랜드'엔 누가 갈까? (트위터)

5월 31일 윤곽

오는 31일 UFC 파이트 나이트 라인업이 잡혀간다. 팀 엘리엇과 브랜든 로이벌의 플라이급 경기, 케틀린 추카기언과 안토니나 셰브첸코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 등이 추가됐다. 아직 장소가 확정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가 유력하다. 아래는 대진표.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 vs 길버트 번즈
[헤비급] 아우구스토 사카이 vs 블라고이 이바노프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한나 사이퍼스
[라이트헤비급] 클리드손 아브레우 vs 자마할 힐
[라이트급] 루즈벨트 로버츠 vs 브록 위버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브랜든 로이벌
[밴텀급] 케이시 케니 vs 루이스 스몰카
[여성 플라이급] 캐틀린 추카기언 vs 안토니나 셰브첸코
[밴텀급] 크리스 구티에레즈 vs 빈스 모랄레스
[150파운드 계약] 빌리 콰란틸로 vs 스파이크 카일리

달콤 살벌한 밴텀급

UFC 밴텀급 파이터 션 오말리가 다음 달 7일 열릴 예정인 UFC 250에 출전할 전망이다. 트위터로 경기가 잡혔다고 알렸다. 아리엘 헬와니에 따르면 오말리의 상대는 에디 와인랜드다. 오말리는 지난 3월 UFC 248에서 2년 공백기를 뚫고 호세 알베르토 퀴노네스를 1라운드 TKO로 이겨 전적 11승 무패가 됐다. 와인랜드는 24승 1무 13패 전적의 베테랑이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년에 한 경기씩만 치러 오고 있다. (트위터)

밴텀급 빅 매치 줄줄이

알저메인 스털링과 코리 샌드해건이 UFC 250에서 대결한다. 스털링은 출전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소식을 트위터로 발표했다. 스털링은 최근 4연승으로 전적 18승 3패를 기록 중인 UFC 밴텀급 랭킹 2위다. 샌드해건은 최근 7연승(UFC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랭킹 4위 강자. 전적 12승 1패다. 아래는 UFC 250 대진표. (트위터)

[여성 페더급 타이틀전] 아만다 누네스 vs 펠리샤 스펜서
[밴텀급] 알저메인 스털링 vs 코디 샌드해건
[밴텀급] 하파엘 아순사오 vs 코디 가브란트
[밴텀급] 션 오말리 vs 에디 와인랜드
[웰터급] 닐 매그니 vs 앤서니 로코 마틴
[미들급] 이안 하이니시 vs 제랄드 머샤트
[미들급] 찰스 버드 vs 마키 피톨로
[플라이급] 알렉스 페레즈 vs 주시에르 포미가
[라이트헤비급] 알론조 메니필드 vs 데빈 클락

페이버 나와

UFC 밴텀급 코디 스테이먼이 UFC 250에서 맞붙을 예정이었던 상대가 다쳤다며 대체 선수로 유라이야 페이버를 희망했다. 페이버는 2016년 12월 은퇴했다가 지난해 7월 돌아와 리키 시몬을 꺾었고 12월 페트르 얀에게 KO로 졌다. 지난 16일에는 "제자 송야동이 비자 문제로 출전하지 못했다면 대신 뛰려고 했다"며 계체를 마쳐 화제가 됐다. (트위터)

코너 맥그리거 따라 하기?

존 존스는 UFC가 자신과 프란시스 은가누의 헤비급 매치업에 미온적이라고 밝혔다. "UFC는 은가누와 경기에 파이트머니를 더 줄 생각이 없다. 내가 헤비급으로 올라가는 것도 탐탁지 않아 한다. PPV 수입으로 더 벌 수 있을 거라고만 한다"고 밝혔다. "여러분 그동안 즐거웠다. 아마도 1년이나 2년 후에나 보자. UFC가 더 영리하게 사업할 준비가 되면 돌아올 것이다. 그전까진 건강과 가족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코너 맥그리거식 협박성 협상 시작인가? (트위터)

11개월 이상 쉬어야 해?

프란시스 은가누도 존 존스의 반발에 공감했다. "UFC가 존스와 경기를 추진할 마음이 없어 보인다. 아니면 그만큼의 돈을 더 낼 생각이 없든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막한 앞날을 걱정했다. "헤비급 타이틀전도 바로 안 되고, 슈퍼 파이트도 바로 안 되고. 내 다음 경기가 언제일지 아무도 모른다. 11개월 이상 쉬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콘크리트 바닥 슬램

절친한 동료였던 콜비 코빙턴과 호르헤 마스비달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일까? UFC 웰터급 타이틀이라는 같은 목적을 두고 경쟁하게 되면서 둘은 서로를 향해 으르렁거린다. 코빙턴은 "나와 거리의 유다(마스비달)은 100% 싸우게 된다. 몇 차례 붙을 수도 있다. 왜냐면 거리에서 그를 콘크리트 바닥에 내동댕이 칠 수도 있거든. 뇌진탕으로 예전과 같은 사람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MMA파이팅 인터뷰)

피해자 아니다

앤서니 스미스는 세컨드나 심판이 경기를 계속 끌고 가는 바람에 더 많이 다쳤다는 사람들의 지적을 거부한다.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4일 UFC 파이트 나이트 175 글로버 테세이라와 경기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건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이기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그 사실을 사람들이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세컨드에서 타월을 던졌다면 오히려 자신이 화를 냈을 것이라고 했다. 심판 제이슨 허조그에게도 "당신이 사과할 일이 아니다"는 메시지를 띄웠다. (MMA파이팅 인터뷰)

야구 선수가 파이터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는 훗날 UFC 전향을 꿈꾼다. 야구 선수가 파이터가 될 수 있는냐는 질문에 "바로 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복싱을 하면서 자랐다. '야구를 하면 덜 맞는구나' 깨닫고 야구를 택했다. 복싱을 할 땐 얼굴이며 배며 끊임없이 맞았다. 야구에 전념하면서 꽤나 잘하고 있지만, 종합격투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레아는 1994년생으로 2015년부터 휴스턴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투좌타로 통산 타율 0.277, 통산 홈런 102개를 기록 중이다. (MMA정키 인터뷰)

완벽한 남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가 더 완벽한 남자로 태어난다. 다음 달 6월 14일 부산에서 김현진 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신부는 팀 매드 선배인 이상수의 처제로, 이상수와 강경호는 동서지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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