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2) 감독이 운동복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항상 운동복 차림으로 경기장에 나선다. 정장을 입는 감독들이 많은 반면에 클롭 감독은 항상 편안한 복장을 추구한다.

클롭 감독은 2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경기에만 집중한다. 내 외모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일터에서 멋지지 않다는 걸 안다"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청바지와 셔츠를 한동안 입었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옷을 잘 입는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다. 그가 입고 있는 옷은 모두 그에게 딱 맞는다. 그는 정장을 입지 않고 캐주얼 스타일을 추구한다"라고 덧붙였다.

무엇을 입느냐보다 중요한 건 성적이다. 그는 "감독이 되어서 멋져 보일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난 그렇지 않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옷은 우리 성격의 일부분이다. 입고 싶은 것을 입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다. 걱정 안 해도 된다. 정장이든 운동복이든 무엇을 입든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마음만 편안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2018-19시즌 리버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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