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과거 레알 마드리드와 AS 로마, 잉글랜드 대표팀 등에서 감독으로 활약한 파비오 카펠로(73)가 인터 밀란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2) 이적설을 언급했다.

카펠로는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라디오 '엘 라구에로'에 출연해 "마르티네스는 훌륭한 선수다"라며 "그는 모든 것을 갖췄다. 뛰어난 재능과 빠른 움직임, 슛 결정력까지 보유했다"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현재 인터 밀란을 떠나 새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새 행선지 후보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이 뽑힌다.

카펠로는 마르티네스가 바르셀로나로 향했을 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르티네스가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선발로 나서는 건 어려운 일이다. 바르셀로나에서 교체 선수로 뛰는 것보다 인터 밀란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게 더 낫다"라고 강조했다.

마르티네스는 점점 존재감을 키워가는 선수다.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그는 2019-20시즌 31경기서 17골 4도움으로 영향력을 드러냈다. 

한편 리오넬 메시는 마르티네스의 바르셀로나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아르헨티나 소속팀이었던 라싱클럽 유스 팀에서 2008년부터 일하는 아드리안 루벤 페르난데스가 이를 언급했다. 그는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를 통해 "메시가 라우타로에게 전화했고 그가 팀에 합류하길 원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