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레 군나르 솔샤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내용이 바로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다. 여기에 젊고 재능 있는 선수를 데려와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수단뿐만 아니라 프런트도 마찬가지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은 '코로나19로 모든 게 폐쇄된 상황에서 맨유는 스카우트 부서를 어떻게 운용하는가'라는 기사를 올렸다.

이 매체는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유럽뿐만 아니라 남미, 아시아로 세 배 이상의 스카우트 분석 비중을 늘렸다"라며 "더 훌륭한 재능을 영입하면서 동시에 모든 잠재적인 유망주를 확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카우트팀의 확대로 이전에 사용하지 않았던 기술적인 부분도 활용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전 세계를 이동할 수 없지만 선수 분석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단 프런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맨유의 한 관계자는 이 매체를 통해 "최근 우리가 활용하는 기술이 달라졌다. 스카우트 부서에 변화도 있었다"라며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어려웠지만 새 방식으로 긍정적인 면을 봤고, 지난 3~4년간 발전해왔다"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팀도 생겼다. 한 관계자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위치에 올라서기 위해 데이터 분석가를 활용하기 시작했다"라며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술을 사용하고, 열린 마음으로 협력하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는 그동안 비디오 분석으로만 선수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8명의 영입 담당팀을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맨유는 2019-20시즌 전 다니엘 제임스, 애런 완-비사카, 해리 매과이어 영입에 성공했다. 나름의 효과를 보면서 데이터 분석 비중을 더욱 늘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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