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문회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의 등판을 예고했다. 키움 히어로즈와 2차전에서 라이브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하고 28일에 선발로 보낼 예정이다.

샘슨은 부친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지난 7일 귀국한 샘슨은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롯데는 경남 양산 숙소에 훈련 시설을 마련했고, 샘슨은 자가 격리 기간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1일을 끝으로 자가 격리가 해제됐다. 22일에는 사직구장에 나와 댄 스트레일리와 가벼운 피칭으로 훈련장에서 몸을 풀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내일 라이브 피칭을 하고 괜찮으면 다음주 목요일(사직 삼성전)에 1군 등판 예정이다. 라이브 피칭을 보고,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 목요일에 퓨처스리그에서 던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서히 몸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허 감독은 “개인 훈련으로 몸을 잘 만들었다. 라이브 피칭을 5이닝까지 던지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 생각에 50개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주초 기아 타이거즈에 스윕패를 당하는 등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홈에서 부진을 털어내야 한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지시했다. 허문회 감독은 “체력을 비축할 겸 그렇게 지시했다. 사이클이 있다. 하나씩 잘 준비해야한다. 오늘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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