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3승째를 거둔 KIA 양현종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양현종이 호투한 KIA가 투수전 끝에 SK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KIA는 2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와 불펜의 효율적인 릴레이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KIA(9승7패)는 4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반면 최하위 SK(2승13패)는 10연패 탈출 후 다시 2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개인적으로는 SK전 5연승, 원정 8연승 행진이다. 박준표 전상현 문경찬으로 이어진 불펜도 철벽이었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타점을 기록했고 유민상은 대타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SK는 킹엄을 대신해 선발 등판한 김주한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힘을 냈고, 마운드도 전체적으로 좋은 화약을 선보였으나 타선이 KIA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SK는 이날 7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KIA는 1회 선두 박찬호의 중전안타와 도루, 김선빈의 볼넷, 터커의 1루 땅볼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최형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가볍게 1점을 뽑았다. 그러나 SK는 1회 KIA 실책에 힘입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김강민이 3루수 황윤호의 실책으로 살아나갔고 도루로 2루에 갔다. 1사 후 최정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양팀 모두 주어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5회까지 1-1로 끝났다. 하지만 KIA는 6회 SK 투수들의 볼넷에 힘입어 결승점을 뽑았다. 최형우 황대인 최원준이 모두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2사 만루에서 대타 유민상이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렸다. 

리드를 잡은 KIA는 7회 박준표 김명찬, 8회 전상현, 9회 문경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모두 자신의 몫을 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점차 패배에 울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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