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난데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번, 두산 베어스가 5번의 만루 기회를 가졌다. 두산은 병살타 2개를 치고도 승리를 챙겼다.

두산이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2-7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병살타를 두 번이나 쳤으나 이외 만루 기회를 살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만루 두 번에서 단 1점에 만족하며 무릎을 꿇었다.

첫 만루 기회는 삼성이 만들었다. 1회말 김상수, 구자욱 연속 안타와 김동엽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5번 타자 이원석에게 안겼다. 이원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타선 이성곤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해 대량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삼성 만루 기회는 2회말에도 나왔다. 타일러 살라디노, 김응민이 연속 좌전 안타를 때렸다. 김헌곤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김상수 희생번트와 구자욱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러나 만루 기회에 득점은 없었다. 이학주가 삼진, 김동엽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이 만루 바통을 이어받았다. 0-2로 두산이 뒤진 3회초 정수빈 중전 안타, 류지혁 우전 안타, 박건우 사구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2-2 동점이 됐다. 이어 최주환 중견수 땅볼과 김재환 내야안타로 다시 1사 만루가 됐다. 두 번째 만루에서 두산은 오재원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었다.
▲ 만루에서 타점과 병살타를 한 번씩 기록한 류지혁. ⓒ 곽혜미 기자

4회초에도 두산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 중전 안타, 박세혁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정수빈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장지훈이 포구 실책을 저질러 무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류지혁이 1타점 중전 안타, 박건우가 밀어내기 볼넷, 페르난데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두산은 3점을 더했다.

만루 기회는 3이닝 연속 나왔다. 두산은 다시 기회를 살렸다. 오재원 볼넷, 김재호 우전 안타, 박세혁이 볼넷을 얻었다. 정수빈이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류지혁이 2루수 땅볼을 굴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와 함께 1점을 더 만들었다. 두산은 7회 1사 만루 기회에서 박건우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만루 기회를 처음으로 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미 두둑히 점수를 챙긴 다음이었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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