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저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애런 저지(양키스)의 여자 친구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내 남자 친구가 누군지 아느냐"며 저지의 이름을 들먹인 사실이 미국 가십 전문매체 TMZ에 보도됐다. 

TMZ는 22일(한국시간) 저지의 여자 친구가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다. 

저지의 연인 사만다 브랙시크는 지난 2월 26일 애리조나주 스콧츠테일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와인 두 잔을 마셨을 뿐이라고 항변했지만 검사 결과 혈중 알콜농도 0.12가 나왔다. 경찰은 연행을 시도했다.

동영상 속 사만다는 "난 그냥 집에 갈 거야. 내 남자 친구가 누군지 알아요?"라며 경찰을 윽박지른다. 경찰관이 "우린 모르죠"라고 답하자 "내 남자 친구는 이런 일을 겪을 사람이 아니야. 유명인이라고. 그러니까 내가 와인 두 잔 마셨다고 체포되는 건 말도 안 돼"라며 반발한다.

또 "내 남자 친구는 언제나 뉴욕 기자들의 관심을 받는 사람이야. 그러니까 내가 여기 애리조나에서 수갑을 차고 있는 건 말도 안 돼"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만다가 뭐라고 하건 신경 쓰지 않았다. 그를 경찰서로 연행했다. 사만다는 6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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