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켄타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자택 수영장 사진. ⓒ마에다 겐타 SNS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마에다 겐타(32·미네소타 트윈스)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공개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3일 “마에다가 자신의 SNS를 통해 LA 자택의 수영장에 설치한 워터 슬라이드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두 달째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이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LA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지 약 두 달이 됐는데 드디어 우리 집에도 워터 슬라이더를 샀다. 토요일인 내일 워터 슬라이드를 타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겼다. 다저스와 미네소타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합의한 삼각 트레이트를 통해서였다.

1월 스프링캠프에서 새 동료들을 만난 마에다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면서 LA 자택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LA를 비롯한 미국 주요 지역에는 3월 말부터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 2월 스프링캠프에서 연습투구를 소화하고 있는 마에다. ⓒ미네소타 트윈스
스포츠호치는 “마에다는 집에서만 지내는 아이들을 위해 워터 슬라이드를 구입했다. LA 현재 낮 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른 상태라 수영을 즐기기가 적합하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마에다가 이날 살짝 공개한 LA 자택을 두고 부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자가격리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마에다는 최근 개인 계정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자신만의 홈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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