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호치는 23일 “마에다가 자신의 SNS를 통해 LA 자택의 수영장에 설치한 워터 슬라이드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두 달째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한 선물이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LA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지 약 두 달이 됐는데 드디어 우리 집에도 워터 슬라이더를 샀다. 토요일인 내일 워터 슬라이드를 타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활약한 마에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미네소타로 둥지를 옮겼다. 다저스와 미네소타 그리고 보스턴 레드삭스가 합의한 삼각 트레이트를 통해서였다.
1월 스프링캠프에서 새 동료들을 만난 마에다는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면서 LA 자택에서 발이 묶이게 됐다. LA를 비롯한 미국 주요 지역에는 3월 말부터 외출 금지령이 내려졌다.
스포츠호치는 “마에다는 집에서만 지내는 아이들을 위해 워터 슬라이드를 구입했다. LA 현재 낮 기온이 최고 30도까지 오른 상태라 수영을 즐기기가 적합하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어 “마에다가 이날 살짝 공개한 LA 자택을 두고 부러움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자가격리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마에다는 최근 개인 계정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 자신만의 홈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