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 기무라 하나(22)가 요절했다.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출연했던 프로그램 '테라스하우스'에서 악플에 대한 상처를 고백한 뒤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트위터와 유튜브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다르빗슈 유(34)는 기무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악플'을 즐기는 이들에게 소신을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유감스러운 사람들 때문에 또 1명이 숨졌다. 늘 말하지만 이것은 집단 괴롭힘이다. '유명세'라고들 하는데, 이 말은 유명인을 이용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을 정당화하는 표현이다. 더는 통하지 않는 말"이라고 썼다.

또 "누군가의 안티를 자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만둬라. 남의 시간은 물론이고 당신 자신의 시간도 버리는 일이다. 자신의 삶이 낭비되지 않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SNS 활용을 즐기는 만큼 다르빗슈 역시 악플을 받는 위치에 있다. 다르빗슈는 악플 피해자들에게 "인터넷에서 익명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사람의 말에는 설득력이 없다. 무시하는 방법도 있지만, 나는 그런 사람들을 기계라고 생각하고 내 가치관과 생각을 정리하는 상대라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성장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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