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LG 트윈스가 24일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9회 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끝내기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려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LG는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t 위즈와 시즌 3차전에서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포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었다. kt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양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하며 팽팽한 경기를 했다. 6회 말까지 4-4로 동점을 이어가던 양 팀이었다.

kt가 7회 초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했다. 하지만 9회 말 LG가 추격에 시동을 걸더니 1사 만루에서 라모스의 만루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구단을 통해 "우리 선수들 모두가 최근에 계속 보여준 것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역전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류 감독은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포에 대해 "마지막 라모스가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써준 것에 대해 박수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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