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 에버튼이 황희찬(잘츠부르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

2020년 여름 이적 시장은 전에 없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구단들의 재정적 부담이 심각해지면서, 임대, 선수 교환, 자유계약(FA)으로 선수를 보강할 가능성이 크다.

에버튼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여름 돈을 아끼면서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한다.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는 24일(한국 시간) 에버튼의 이적 정책이 적은 돈을 쓰면서도 선수단의 질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원하지 않는 선수는 적극적으로 정리해, 자금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선수단에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 되기 전 에버튼은 릴의 수비수 가브리엘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이적료로만 3000만 파운드가 예상됐지만, 에버튼이 오랫동안 집중한 이적 목표임에도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에코'는 "황희찬에 관심을 보여왔던 에버튼은 큰 돈이 돌지 않을 이적시장에서 양보다 질을 우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우선 영입 대상이 아닌 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리스트 최상단에 있는 선수를 차라리 임대 영입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란 뜻이다.

황희찬의 이적 상황 역시 예측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의 계약은 2021년 여름 만료된다.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지만, 코로나19로 이적 작업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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