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진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낸 맷 윌리엄스 KIA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시즌 전 ‘선발 야구’를 강조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환하게 피었다. 이번 주 선발투수들이 맹활약하며 5연승 발판을 놨기 때문이다.

KIA는 23일까지 이번 주 걸린 5경기를 모두 잡으며 5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다. 강력한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그 밑바탕에 있다. 5명(이민우 가뇽 임기영 양현종 브룩스)의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든든하게 경기를 만들어줬다. 여기에 타선이 점수를 뽑을 때 뽑아주면서 5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KIA가 5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것은 2017년 9월 이후 967일 만이다. 윌리엄스 감독도 24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선발진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 경기당 이닝도 많이 가져가주고 있다. 맞춰서 불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아주 만족스럽다”고 선발진을 칭찬했다.

한편 KIA는 이날 기존과 다소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주전 2루수인 김선빈이 휴식 차원에서 빠지고, 포수로 한승택에서 백용환으로 바뀌었다. 1루에도 황대인 대신 유민상이 출전한다.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백용환(포수)-최원준(중견수)-나주환(3루수)-황윤호(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부상자는 없고, 휴식 및 상대 투수와 상성 차원의 라인업 변경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라인업에 있는 선수들 자체가 크게 변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날 매치업이나 경기 상황에 따라서 타순에 조금 변화를 줬던 것이다. 항상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몸 상태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라인업을 구성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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