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신기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 중계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전 세계 팬들의 ‘운명’처럼 ‘주문’을 걸며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 서막을 열었다.

동방신기가 24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되는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로 ‘K팝 황제’ 귀환을 알렸다.

이날 동방신기는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과 함께 ‘주문’을 부르며 나타났다. ‘주문’은 2008년 발매된 동방신기 정규 4집 ‘미로틱’의 타이틀 곡으로, 수 많은 아이돌 그룹이 커버하는 등 12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큰 사랑 받고 있다.

’주문’으로 ‘시작은 달콤하게’ 무대 포문을 연 동방신기는 ‘K팝 황제’답게 전 세계 팬들에게 강렬한 퍼포먼스와 안정된 라이브를 선사했다. 특히 온라인 콘서트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무대 효과와 비욘드 라이브만의 기술이 시선을 모았는데, 노래 중간 중간 팬들의 응원법과 함성이 들어가 실제로 콘서트 현장에서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줬다.

▲ 동방신기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 중계화면 캡처

동방신기는 ‘주문’에 이어 2018년 발매된 정규 8집 ‘뉴 챕터 #1 더 찬스 오브 러브’ 타이틀곡인 ‘운명’ 무대를 꾸몄다. 동방신기 특유의 여유있고 세련된 보컬과 품격 있는 무대 매너로 데뷔 17주년 내공을 여과없이 증명했다.

이날 수트를 입고 나타난 동방신기는 두 곡을 연이어 부르고 본격적으로 팬들과 인사에 나섰다. 최강창민은 “뻔한 표현일지 몰라도 4차 산업 혁명이 이런 것일까”라며 “놀랍다. 정말”이라며 화려한 무대 연출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비욘드 라이브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유노윤호는 “화면으로나마 만나게 돼서 기쁘다”며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에 반가워했다. 최강창민 역시 “너무 오랜간만에 만나다보니, 더욱더 반갑다”며 “오늘 끝까지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 동방신기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 중계화면 캡처

두 사람은 전 세계 시청자에게 특별한 인사도 건냈다. 각국 언어로 인사를 전한 것이다. 유창한 언어 실력을 뽐내 이들은 “여러분만큼이나 저희도 오랜만이라 잘 보이는지 궁금하다. 잘보이시나”고 물었고, 화상 채팅으로 연결된 팬들은 일제히 함성을 외쳤다. 그러자 최강창민은 “잘 보여서 다행이다 실시간으로 확인하다 보니, 같은 공간에 있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는 “저희가 준비한 무대를 보시면서 여러가지 AR효과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며 “멀티캠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강창민은 “댓글도 보고 있다. 열화와 같은 성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실제로 이날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는 멀티캠과 멀티 뷰 기능을 통해 시청자가 원하는 화면을 직접접 선택하거나 한 화면에서 다양한 화면을 볼 수 있어 보다 가까이 무대를 즐길 수 있게 했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앞서 슈퍼엠, 웨이션브이, NCT드림, NCT 127)이 성황리에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동방신기 온라인 콘서트 ‘동방신기-비욘드 더 티’는 24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 중계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