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정근우(왼쪽)와 로베르토 라모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로베르토 라모스가 프로 데뷔 후 '첫 경험'을 한국에서 했다. 

라모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다 9회 경기를 뒤집는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트렸다. 라모스는 끝내기 만루 홈런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실 kt와 3연전에서 고전했다. 22일 경기 4타수 1안타, 23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였다. 24일에도 첫 네 타석에서는 출루하지 못했다. 그러나 9회 한 번의 기회를 살리면서 영웅이 됐다. 

그는 "만루였고, 2스트라이크였다. 치기 좋은 공을 기다렸고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며 "매일 안타를 칠 수 없는 것이 야구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주자가 꽉 찬 상황,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집중하려고 했다. 결과적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늘 홈런을 치려고 타격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홈런 7개로 이 부문 1위다. "홈런을 치려고 치지는 않는다. 기회가 왔을 때마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 노리지 않았지만 홈런이 계속 나와서 기쁘다"고 얘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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