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 감독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무패우승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영국 언론 미러25(한국 시간)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의 리버풀 무패우승 실패에 대한 인터뷰를 전했다.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최초로 무패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금까지도 무패우승은 나오지 않는 기록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무패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이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완벽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리버풀은 2월까지 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새로운 역사를 향해 달려갔다. 하지만 31일 왓포드 원정에서 0-3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로 무패우승은 날아갔다.

벵거 감독은 리버풀의 패배를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맞다. 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우리는 항상 무패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팀이 되길 원한다. 리버풀은 정말 끝까지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당시 패배는 무패우승이 어렵다는 걸 보여줬다. 어쨌든 그날 아스널 팬들에게 많은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2003-04시즌 아스널은 2612무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2711패 승점 82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력 우승까지는 단 2승을 남겨둔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