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이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에서 미소를 지으며 경기를 뛰고 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스포티비뉴스=영종도, 고봉준 기자] 긴 휴식기를 마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올 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고진영의 소속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마친 뒤 “고진영은 한 주 휴식을 취한 뒤 6월 초 제주도에서 연달아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과 에쓰오일 챔피언십을 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이날 박성현(27·솔레어)과 1대1 매치 플레이를 벌였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마련된 이벤트 스킨스 게임. 지난해 11월 이후 실전을 치르지 못했던 고진영은 박성현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무승부를 기록했다. 둘은 총 1억 원의 상금을 나란히 5000만 원씩 나눠 가졌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모처럼 국내 골프팬들을 만난 고진영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첫 공식경기는 6월 4일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진영은 현재 LPGA 투어를 주력으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3년치 풀시드를 받아 사실상 모든 KLPGA 투어 대회를 뛸 수 있다.

반면 이날 고진영과 함께 스킨스 게임을 벌인 박성현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직전 열렸던 KLPGA 챔피언십과 이날 매치 플레이를 연달하 소화한 박성현은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샷 감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영종도,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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