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하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번리에서 활약 중인 조 하트(33)가 맨체스터 시티 시절을 회상했다.

하트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영입 소식에 걱정이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안심시키려고 애썼다. 그러나 나에겐 느낌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하트는 맨시티의 레전드다. 총 348경기 동안 맨시티의 골문을 지켰다. 리그를 대표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등 단단한 선방 능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6년 맨시티에 합류하면서 커리어가 달라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부터 빌드업 펼치는 걸 선호하는데, 하트는 킥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그를 싫어하지 않는다. 우리는 남자답게 행동했다"라며 "대화를 확실히 했다. 그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만큼 내가 공을 잘 다루지 못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하트는 토리노로 임대 이적한 뒤 매 시즌 팀을 옮기고 있다. 2017-18시즌 웨스트햄에 이어 2018-19시즌부터 번리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점점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는 커리어 마지막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다시 스쿼드에 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적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아직 번리의 일원이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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