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24)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의 이적 가능성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39)는 24일(한국 시간) 'BT 스포츠'를 통해 베르너의 행선지를 분석했다.

베르너 영입에 힘을 쏟고 있는 리버풀부터 언급했다. 그는 "베르너가 리버풀에 가면 피르미누를 밀어내야 한다"라며 "그렇게 하진 못할 것이다. 그는 어딜 가든 뛰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적절하다. 거기서 그를 보고 싶다. 맨유는 '9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가 어울릴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리버풀이 완벽한 행선지로 보이지만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그가 공격진 3명과 로테이션 도는 것에 만족한다면 위르겐 클롭 감독과 궁합이 잘 맞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그리브스는 "베르너는 열심히 뛰고 득점도 잘하고, 훌륭한 팀원이다. 그럼에도 피르미누를 제치진 못할 것이다. 피르미누는 리버풀에서 굉장한 선수다"라고 밝혔다. 

독일 축구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하그리브스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마테우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리버풀 모든 선수들이 건강하다면 베르너가 벤치에 앉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그렇다면 라이프치히에서 1년 더 보내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 미래에 리버풀 선수가 될 수 있지만 벤치에 앉아 큰 경기를 지켜본다면 불행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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