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을 마이클 조던과 같다고 칭찬했다.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19로 중단된 가운데 선수들은 훈련장 외에서 보낼 시간이 늘었다. 맨유 미드필더 린가드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를 시청하고 비인스포츠에 그 소감을 밝혔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의 24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조던을 보며 자신의 옛 동료 한 명을 떠올렸다. 바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다. 뛰어난 기량은 물론이고 강력한 카리스마와 개성까지 갖춘 선수다.

린가드는 "즐라탄이 맨유에 오자마자 그 주변에서 아우라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위닝멘털리티가 있었고, 그게 우리가 우승 트로피를 딸 수 있도록 이끌고 동기부여했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년 7월 맨유에 합류해 2시즌을 활약하다가 2018년 3월 LA갤럭시로 떠났다. 맨유에서 남긴 기록은 53경기 출전에 29골과 10도움이다.

역시 이브라히모비치가 갖춘 개성이 팀을 흔들어놨다. 린가드는 "즐라탄 같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날 것의 위닝멘털리티가 있었다. 빅클럽에서 뛰었고 그러한 정신력도 갖고 있었다"며 칭찬했다.

프로 선수로서 이브라히모비치는 하나의 모범이자, 자극제였다. 린가드는 "즐라탄이 맨유에 왔을 때 그는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고 말했다. 당시 난 어린 선수였고, 마커스 래시포드도 어렸다. 첫 트로피를 따내자마자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는 굶주림을 느꼈다. 나는 그가 승리욕을 팀을 만들어줬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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