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구창모(왼쪽)와 kt 위즈 배제성 ⓒ 한희재 기자,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국가대표 미래 에이스로 꼽히는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23)와 kt 위즈 우완 배제성(24)이 각각 4번째 등판을 준비한다. 

구창모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간 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구창모는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22이닝, 25탈삼진, 평균자책점 0.41로 활약하며 NC 국내 에이스로 자리를 굳혔다.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해는 다소 고전했던 키움을 만난다. 지난 시즌 키움 상대 3경기에서 1승2패, 15⅓이닝, 평균자책점 7.04에 그쳤다. 

키움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호다. 이승호는 올 시즌 3경기에서 승패 없이 14⅔이닝,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지난해 8승을 거두며 선발투수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는데, 올 시즌 초반은 기복이 있다. 지난해 NC 상대로는 4경기, 1패, 16이닝, 평균자책점 7.31로 고전했다.

26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 나서는 배제성은 김민, 소형준 등과 함께 올해 kt 선발 마운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3경기에서 1승, 20⅓이닝, 평균자책점 0.89로 호투했다. 호투에도 시즌 3번째 경기에서야 첫 승을 챙긴 그는 "지난해는 선발투수로서 준비가 부족했지만, 올해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졌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KIA 선발투수 가뇽은 지난 2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9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앞선 2경기는 다소 고전하면 2패만 떠안았지만,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사직에서는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과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한다. 좌완 최채흥은 올해 삼성이 거둔 6승 가운데 3승을 책임지며 승리 요정으로 떠올랐다. 3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스트레일리는 뒤늦게 팀에 합류한 아드리안 샘슨을 대신해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4경기, 1승2패, 22이닝, 평균자책점 3.68.

▲ 한화 이글스 채드 벨은 올 시즌 첫 등판을 준비한다. ⓒ 곽혜미 기자
대전에서는 외국인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LG 트윈스는 타일러 윌슨, 한화는 채드 벨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윌슨은 3경기에서 2패만 떠안고 있지만, 최근 2경기는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채드 벨은 부상 회복 후 올 시즌 첫 등판이다.

잠실에서 맞붙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박종훈과 크리스 플렉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박종훈은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올해 3경기에서는 1승, 15이닝,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했다. 플렉센은 올해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다. 150km를 웃도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커브가 위력을 더하고 있다. 3경기에서는 2승, 20이닝,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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