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한이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출처ㅣ윤한 SNS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가수 겸 피아니스트 윤한이 결혼 3년 만에 아이를 얻었다. 이에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윤한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이틀이 지난 후에 소식 전합니다. 2020년 5월 23일 14시 01분에 너무너무 건강하고 이쁜 우리 딸 만났습니다"라며 득녀 소식을 알렸다.

이어 윤한은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나서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사이에서 부끄러웠다"며 "함께 희생하고 여기까지 와준 사랑하는 아내도 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어"라고 감격해했다.

▲ 윤한이 공개한 딸 사진. 출처ㅣ윤한 SNS

그러면서 그는 "새로 태어난 건 아가인데, 저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드는 건 왜일까요"라며 "오랜 길을 돌고 돌아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찾아와준 우리 아가 고마워"라고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2017년 9월, 8살 연하의 사업가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 윤한은 최근 "2018년 저희 부부에게 찾아왔던 첫째 아들 해일이는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서 천사가 되었습니다"라며 과거 유산 소식을 알렸다. 아울러 "저희 부부 곧 순산해서 소식 다시 전하겠습니다"라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팬들에게 알려 많은 축복을 받은 바 있다.

다음은 윤한 글 전문이다.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이틀이 지난후에 소식 전합니다. 2020년 5월 23일 14시 01분에 너무너무 건강하고 이쁜 우리 딸 만났습니다. 보자마자 눈물이 펑펑 나서 의사샘 간호사샘들 사이에서 부끄러웠어요. 덜덜덜 떨리는 손으로 탯줄도 직접 자르고, 발도장도 찍고. 지금은 서투르지만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신대로 안아주기도 하고, 분유도 먹이고, 등 토닥토닥 쓰담쓰담 원을 그리며 트림도 시킨답니다.

지난 2년반동안 알게모르게 속으로 마음고생 많이 했나봅니다. 함께 희생하고 여기까지 와준 사랑하는 아내도 너무 고맙고, 고생 많았어. 새로 태어난 건 아가인데, 저도 다시 태어난 기분이 드는건 왜일까요. 오랜 길을 돌고 돌아 건강하게 엄마 아빠에게 찾아 와준 우리 아가 고마워.

우리 앞으로 서로 의지하고, 인내하고 희생하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산책하자. 저희 부부 임신 소식때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축하해주시고 기뻐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오늘도 용기내어 소식 전해드려요!! 많이 많이 축복해 주세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