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뎀벨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우스만 뎀벨레(FC바르셀로나)가 저렴한 몸값에 FC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우스만 뎀벨레는 2017년 여름 FC바르셀로나로 떠나며 기록한 1억 4700만 유로(약 1989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어린 나이에 폭발적인 드리블과 득점력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네이마르가 떠난 뒤 측면에서 개인 능력을 발휘해 줄 선수를 기다린 바르사의 기대감이 반영됐다.

문제는 잦은 부상. 뎀벨레는 지난 3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불과 74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부상만 10번을 겪었다. 현재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출전 가능한 경기의 거의 절반을 날렸다. 19골과 17도움을 올리며 출전하면 괜찮은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바르사는 '계륵' 뎀벨레를 이적시킬 용의가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24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뎀벨레 몸값은 4200만 파운드(약 568억 원)까지 뚝 떨어질 수도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이 뎀벨레를 저렴한 가격에 영입하려고 한다.

큰 폭의 몸값 하락이다. 바르사는 코로나19로 구단 재정에 압박이 심해지면서 선수단의 대부분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자세다. 리오넬 메시와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정도만 '판매 불가' 대상이다.

뎀벨레 역시 적절한 제의가 온다면 팔 수 있다. 뎀벨레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력을 내지 못한 점을 고려해 몸값을 크게 깎는 것 역시 고려하고 있다.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잉글랜드의 아스널과 맨유다. '더 선'에 따르면 두 구단 모두 뎀벨레를 지켜보고 있다. 특히 맨유는 같은 프랑스 출신의 앙토니 마시알을 통해 뎀벨레와 접촉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