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인터밀란(이탈리아)의 제안에 감사하면서도 FC바르셀로나 잔류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돈이 전부가 아니라'서다.

마르코 브란카는 2003년 7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인터밀란의 스포르팅디렉터를 맡은 인물이다. 우리나라 말론 흔히 '단장'으로 번역된다. 구단과 감독의 뜻에 맞는 선수를 영입해 팀을 꾸리는 데 중추적인 몫을 담당한다.

인터밀란의 살림을 오랫동안 책임진 브란카는 실제로 메시 영입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노력이 결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이유도 털어놨다. 브란카는 이탈리아 라디오 'TMW라디오'에 출연했는데, 이를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가 25일(한국 시간) 보도했다.

브란카는 "우리는 메시를 사랑했다. 경영진과 함께 접근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는 (제안에) 아주 감사하게 생각했다. 경제적 측면이 항상 우선시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메시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사에서 성장했다. 성장 호르몬 문제를 앓고 있던 메시의 재능을 알아본 바르사는 치료까지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돈보다 의리와 신뢰가 중요했던 셈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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