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론조 볼, 라멜라 볼, 리안젤로 볼, 라바 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또 다른 볼이 NBA(미국프로농구) 데뷔를 기다린다.

주인공은 라멜로 볼(19, 203cm). NBA '투 머치 토커'이자 갖은 논란의 주인공인 라바 볼의 세 아들 중 막내다. 첫째는 2017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이자 현재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뛰는 론조 볼(23, 198cm), 둘째는 리투아니아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리안젤로 볼(22, 196cm)이다.

라멜로 볼의 포지션은 포인트가드. 큰 키에 탁월한 농구 센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대학 진학 대신 호주프로리그에 진출해 평균 17득점 7.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해 NBA 드래프트에서도 유력한 1순위 후보다. '빅마켓'이지만 만년 하위권인 뉴욕 닉스 역시 라멜로 볼 지명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24일(한국 시간) "라멜로 볼은 뉴욕이 드래프트에서 생각하는 최고 레벨의 포인트가드다"라며 뉴욕이 라멜로 볼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뉴욕 레온 로즈 사장이 과거 볼 형제가 한때 속해있던 에이전트사에서 근무한 인연까지 언급했다.

뉴욕은 이번 시즌 21승 45패로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있다. 그동안 방만하고 비전 없는 운영으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뉴욕은 라멜라 볼이 팀의 미래 에이스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아직 뉴욕의 올해 드래프트 지명 순위는 알 수 없다. 코로나19로 NBA 시즌이 무기한 중단되며 리그 최종 성적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5승 50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19승 46패) 등 뉴욕보다 순위가 아래인 팀들이 적지 않다. 뉴욕이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쥘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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