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규는 25일 경기 포천시 샴발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장동규는 공동 2위 그룹(문경준, 김시환, 이근호, 박재범, 최민철)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총상금은 1470만 원, 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선수들은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해 상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장동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골프 유학 후 2006년 프로에 입문했다.
2008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장동규는 2014년 일본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 우승, 2015년 KPGA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에서는 공동 4위에 올라 디 오픈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장동규는 "스윙을 고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많이 좋아졌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골프를 쳤다. 7월에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양용은 프로께서 힘든 시기에 좋은 취지로 채리티 대회를 열겠다고 말씀하셨다. 원래 선수들끼리 참가하려 했는데 예스킨과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도와줘서 더 좋은 대회가 됐다. 선수들과 밝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양용은은 "좋은 날씨에 후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해 즐거웠다. 기부로 도움이 되고자 했는데 선수들이 출전해줘서 고맙다. 무상으로 경기할 수 있게 도와준 샴발라 컨트리클럽과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 골프다이제스트, 예스킨, 부쉬넬, 라쉬반 등 동참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전반에 보기 2개를 범했지만, 후반 버디만 4개를 낚으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예스킨 골프다이제스트 미니투어는 6월에 2·3차 대회를 진행한다. 추후 5차 대회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대회는 내달 스포티비 골프&헬스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