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아직 무서워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이유로 훈련에 불참한 은골로 캉테(29)의 결정을 팀 동료가 감쌌다. 첼시 골키퍼 윌리안 카바에로(38)는 26일(한국시간) TNT스포츠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인터뷰에서 "이해할만하다"라고 밝혔다.

"캉테는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격리 중 바이러스 증상에 따른 공포감을 갖게 됐다"며 "우린 캉테를 존중하고 그가 편안해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우리 일을 하기 위해선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카바에로는 말했다.

이어 "캉테는 매우 겸손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항상 웃고 있기도 하다"며 "그가 하는 말엔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지지했다.

캉테는 첼시 1군 선수단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재개한 지난 21일 훈련에 불참했다.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불안하다는 이유였다.

첼시 구단은 캉테를 이해한다며 휴가를 내렸다. 나아가 시즌이 재개하더라도 캉테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선수단에 소집하지 않을 방침이다.

리버풀 조던 헨더슨도 스카이스포츠에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선수에겐 훈련장 복귀를 강요해선 안 된다"고 캉테의 결정을 지지했다.

지난 3월 코로나 확산으로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달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 또는 19일이 재개 첫 날로 유력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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