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고 쓰라린 패배를 안은 kt 위즈 이강철 감독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었다.

이 감독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불펜은 아무리 찾아봐도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kt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충격의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초까지 7-5로 앞서고 있었지만 9회말 김민수가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면서 승리를 내줬다.

이 감독은 “김민수는 고민이 클 듯하다. 못이겨 내고 있는데 이겨내야 한다. 일단 (포수) 장성우와 구종 선택을 놓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바꿔보면서 살아나면, 그렇게 자신감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kt는 개막 초반 불펜 고민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마무리 이대은이 난조를 보이면서 2군으로 내려갔고, 다른 몇몇 선수들 역시 믿음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은 “불펜과 관련해선 이야기할 내용이 없다. 2군에서 선수를 찾아도 없다. 오늘은 일단 이강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래도 배정대가 자기 몫을 다해주고 있다. 하위타순에서 상위타순으로 올라왔는데도 잘하고 있다. 더 이상 바라면 욕심일 것 같다”면서 “이제 유망주 티를 벗어낸 느낌이다. 이제 배정대가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다 알지 않겠느냐”며 신뢰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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