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파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동행을 당분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케파는 2018년 8월 아틀레틱클럽을 떠나 첼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되는 이적료만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113억 원)로 골키퍼 역대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2019-20시즌은 악몽에 가까웠다. 케파는 부진한 경기력에 뭇매를 맞았다. 이번 시즌 33경기에 나서 43실점을 하고 있고 클린시트는 단 8번이다. 실점이 오롯이 골키퍼의 몫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케파의 무기력한 경기력은 문제로 꼽히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케파를 벤치에 앉히고, 베테랑 윌리 카바예로를 주전으로 기용하는 강수까지 뒀다. 여기에 아약스의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해 골문을 보강할 계획도 알려졌다.

하지만 당분간 첼시의 골문은 케파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의 26일(한국 시간)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악화되면서 오나나 영입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아약스는 4,000만 유로(약 527억 원) 이하로는 오나나를 내줄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시아가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아직 케파를 노리는 팀도 없다. 역시 코로나19로 이적 시장이 얼어붙은 탓이다.

첼시와 케파의 동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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