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ㅣKBS Joy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로서 받는 관심에 시달려 고민을 토로한 사연자 김민서 군이 비연예인임에도 쏟아진 악성 댓글에 피해를 호소했다. 결국 나쁜 관심이 고민이었던 그는 방송 후 더 큰 고민을 안게 됐다.

김민서 군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비꼬지 마세요. 전날 컨디션이 안 좋아서 얼굴도 붓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악플 전부 고소합니다"라며 악성 댓글 피해를 고백했다.

앞서 김민서 군은 지난 25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박보검 씨 때문에 억울하다. 사람들이 박보검 씨를 닮았다고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일명 '박보검 닮은 고등학생'으로 이름을 알린 김민서 군의 셀카에 이수근은 "완전히 똑같이 만들어놨네. 박보검 따라 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옆에 있던 친구는 "구강 구조 콤플렉스가 있어서 정면 사진을 잘 못 찍는다"고 해명했다.

▲ '무엇이든 물어보살'. 출처ㅣKBS Joy 방송화면 캡처

그러면서 김민서 군은 "관심받으면 좋다. 좋은데 못생겼다고 하니까.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분과 비교하면 한없이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1년 전에 길을 가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뒤통수를 쳤다. 저는 관심받는 건 좋지만 안 좋은 관심을 받는다"라고 토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어떻게 좋은 관심만 받냐"라고 발끈했고, 김민서 군은 "제가 닮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답했다.

이에 직접 사진을 찍은 서장훈은 "잘 생긴 건 맞지만 어떻게 박보검이냐"라며 "고3이니 공부에 좀 더 신경 써라"는 조언을 했다. 이수근 역시 "본인만 너무 심각한 거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원하는 목표를 이뤄라"라고 조언했다.

▲ 김민서 군이 악플에 호소했다. 출처ㅣ김민서 SNS

그러나 방송 이후 비연예인인 김민서 군을 비판하는 악성 댓글이 쏟아졌고, 결국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며 멈춰줄 것을 당부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미성년자인 비연예인에게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악성 댓글은 자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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