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뒤 중국 복귀해야 돼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나이지리아 출신 공격수 오디온 이갈로(30)는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훈련하는 캐링턴 훈련장에 있다. 정부가 프로 축구 구단들의 훈련을 허용하면서 이갈로에게도 소집 명령이 갔다.

하지만 이갈로는 오는 31일(현지 시간) 상하이 선화로 돌아가야 한다. 계약 당시 맨유는 시즌 끝까지 이갈로를 임대하기로 했다. 즉 리그 최종전이 예정돼 있었던 5월 31일이 계약 만료 날짜였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멈춘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로파리그 FA컵까지 3개 대회를 남겨 두고 있다. 리그가 재개하면 최대 18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상하이에 이갈로에 대한 임대 계약을 시즌 끝까지 미루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상하이 선화는 다음 달 중국 프로리그 재개가 재개한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른 방법은 완전 이적이었는데 상하이 선화가 원하는 이적료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절하면서 무산됐다.

26일 BBC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여전히 임대 연장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상하이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마커스 래쉬포드가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은 맨유로선 호재다. 지난 1월 울버햄튼과 경기 중 허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 진단을 받았던 래쉬포드는 최근 회복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시즌 재개 시 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조엘 페레이라(하츠), 키어런 오하라(버튼), 에단 해밀턴(볼턴) 등 임대를 보낸 선수들의 향후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BBC는 "일부 구단들이 직면한 재정적 압박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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