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의 채도가 더 높아졌다. 몬스타엑스가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에 그룹 색깔을 더욱 짙게 담아 다시 한번 전 세계 몬베베 마음을 겨냥한다.

몬스타엑스가 26일 유튜브를 통해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몬스타엑스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는 '변함없는 자신의 가치'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몬스타엑스가 다시 기록해 나갈 신세계를 담았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절대 나약해지지 않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내포하며 블록버스터급 스케일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판타지아'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인 에너제틱과 파워가 돋보이는 곡으로, 앞을 막는 모든 것들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패기와 에너지를 담은 노래다.

이날 리더 셔누는 "오랜 만에 국내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몬스타엑스로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많은 준비를 했다.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는 건 무대로 즐거움을 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7개월 만에 컴백 소감을 밝혔다.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민혁.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민혁은 새 앨범에 대해 "한마디로 세상 다양하다. 콘셉트 포토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려했다. 비비드와 골드를 이용해 화려함을 담았다"며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의 의미를 담으려 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화려함을 강조한 민혁은 의상과 콘셉트에 대해서도 "의상과 콘셉트에 대해 설명하자면 자유롭고 화려하다. 의상은 웨스턴룩에 섹시를 위해 가죽을 더했다. 섹시함과 자유분방함을 동시에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기현.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날 몬스타엑스는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소개하면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기현은 새 앨범 타이틀곡 '판타지아' 뮤직비디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현대무용단과 함께 촬영했다. 정말 멋있더라"면서 "제가 메인보컬인데 독무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안무 포인트에서도 기현의 독무가 언급됐다. 셔누는 신곡 안무에 대해 "포인트 안무는 세 가지 정도 있다. 아이엠 파트의 이른바 '빽, 빽, 빽 춤', 제 파트의 '기합을 넣는 춤', 마지막은 기현의 독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현은 "독무라고 할 것은 아니고, 개인 컷 정도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독무를 선보였다. 해당 안무는 다른 멤버들 없이 기현 혼자 추는 춤으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기대된다.

이처럼 메인보컬이 춤까지 잘추는 몬스타엑스는 명실상부 '글로벌 대세 그룹'이다. 이들은 미국 ABC 채널 '지미 키멜 라이브', '굿모닝 아메리카', 미국 NBC 채널의 '엘렌 드제너러스 쇼'와 '틴 초이스 어워즈',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라이브 이즈 뷰티풀 페스티벌'에 잇따라 출연하며 놀라운 해외 인기를 입증했던 바 있다.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아이엠.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엠은 "영광스러웠다. 전 세계에 계신 팬분들이 요청해주셔서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벅차오른다. 행복했던 기억 뿐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자 민혁은 유명 해외 가수들의 라인업을 언급하며 "마치 나도 유명 해외 가수가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들더라"며 웃었다. 또한 '징글볼 투어'와 첫 영어 앨범의 빌보드 200 5위 기록에 대해서도 "굉장히 뜻깊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한 아이엠은 "한국 앨범에서는 에너제틱한 음악을 많이 선보였다. 미국 앨범에서는 듣기 편하고 팝스러운 느낌을 가했다. 저희를 국한하거나 제한한 것이 아니라, 장르적으로 통 넓고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이려 했다"고 전했고, 민혁 "K팝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정체성 하나를 두고 본다기 보다는 다양하게 보는 것이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형원.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일본 내 인기에 대해서는 형원이 "일본 팬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꾸준히 소통하고 많은 시간을 나눠 저희를 오래 좋아해주시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일본 앨범은 현지 프로듀서팀들과 작업해서, 일본 팬분들이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얼른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나아져서, 좋은 무대로 만났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처럼 몬스타엑스가 '글로벌 그룹'으로 떠오르게 된 것에 대해 기현은 "몬스타엑스만의 강점은 색깔이 확실한 것"이라며 "노래 듣자마자 이거 몬스타엑스 노랜데? 라는 생각이 드실 것"이라고 진단하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셔누.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날은 멤버 개인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셔누는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2018년 5월 병역법 개정 이후 만 28세부터는 특별한 사유 없이 병역 연기가 불가능, 최근 1992년생 아이돌의 입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셔누 역시 1992년 6월 18일생으로 곧 국방의 의무를 임하게 된다.

이와 관련 셔누는 "구체적인 입대 시기는 미정이다"며 전했다. 그러면서 "입대 전까지는 몬스타엑스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멤버들이 차근차근 성장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으로 팬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 26일 새 앨범 '판타지아 엑스'으로 컴백하는 몬스타엑스 주헌. 제공ㅣ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사 후배 그룹 크래비티에 곡을 선물한 주헌은 "후배그룹의 첫 데뷔 앨범에 곡을 실어서 뜻이 깊다. 후배들에 애정도 있고, 처음 데뷔했을때가 많이 떠오르더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데뷔하는 친구들에게 같은 회사 형이 음료수도 사주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점핑'을 잘해주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주헌은 지난달 데뷔한 소속사의 동생 그룹 크래비티의 데뷔 앨범에서 서브 타이틀곡 '점퍼'를 만들었다. 이러한 주헌의 답에 민혁은 "제가 인기가요 MC라 옆에서 지켜보니, 크래비티도 '점퍼'를 할 때 더 신나게 하는 것 같더라. 그걸 보면서 저도 덩달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곡을 선물한 주헌이의 애정도 느낄 수 있었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10월 발매한 '팔로우:파인드 유'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한 몬스타엑스는 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를 선보인다. 오후 8시에는 네이버 V라이브의 몬스타엑스 채널에서 컴백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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