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외국인투수 드류 가뇽이 26일 수원 kt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투수 드류 가뇽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가뇽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3안타 8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4-1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최근 2연승을 달리며 KIA의 걱정거리를 덜어줬다.

가뇽의 호투를 앞세운 KIA는 kt를 4-1로 꺾고 직전 인천 SK 와이번스전 끝내기 패배 아픔을 지웠다.

경기 후 만난 가뇽은 “좌타자를 상대로 승부가 잘 됐다. 이 점이 좋은 투구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포수 한승택과 이야기해 처음에는 체인지업을 많이 보여주지 말자고 했다. 이 점이 주효했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완벽한 투구였다. 가뇽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위기를 자초하지 않았다. 1회초 1사에선 김민혁의 타구를 맞아 왼쪽 발목을 살짝 다쳤지만, 훌훌 털고 일어났고 호투를 펼쳤다.

가뇽은 “첫 두 경기에선 긴장감이 컸다. 준비 기간도 길어지면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 루틴을 많이 지키려고 하고 있다”고 달라진 준비 자세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