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에선 선수들이 성장하며 팀을 강하게 만든다. 그 비결을 윌리 카바예로가 밝혔다.

카바예로는 38살로 산전수전 모두 겪은 베테랑이다. 아르헨티나 무대에서 데뷔해 엘체, 말라가(이상 스페인)에서 뛰었고, 맨체스터시티를 거쳐 2017년 7월부터 첼시에서 뛰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2018년 늦깎이로 데뷔하기도 했다.

수많은 경험을 가진 카바예로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을 특별한 지도자로 기억한다. 그가 타고난 선생님이라는 것.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고한 축구 철학으로 선수들을 지도한다. 재능 있는 선수들을 여럿 지도하면서 기량이나 경기 스타일 측면에서 발전을 이뤄내기도 했다. 2016-17시즌부터 이끌고 있는 맨시티에서도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주스 등 여러 선수가 기량이 한층 발전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카바예로는 아르헨티나 방송국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진행하는 훈련이 특별했다고 회상한다. 카바예로는 "대학에 가는 것과 같았다. 매일 새로운 걸 배웠다. 필드에 없을 땐 영상으로 배웠다. 가까이 있어보면 그가 세밀한 것들을 알려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카바예로는 "주전 선수든, 후보 선수든 가르치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좋았다. 34살이었지만 18살이 된 것과 같았다. 무엇을 가르치든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는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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