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쿠미 미나미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리버풀의 타쿠미 미나미노(25)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

올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아직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쟁쟁한 선수들 때문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총 7경기 동안 평균 출전 시간이 47분이었다. 짧은 시간만 소화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미나미노를 지도한 제시 마시(46) 감독은 26일(한국 시간) '블러드 레드 팟캐스트'를 통해 조언을 건넸다.

그는 "미나미노는 모하메드 사라나 사디오 마네가 뛰는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없다. 그들은 폭발적인 공수 전환에 능하기 때문이다"라며 "피르미누 자리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피르미누는 적절히 압박을 가하고, 공을 가진 뒤 빌드업이나 박스 안으로 가서 득점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르미누는 정말 잘하지만 미나미노도 그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드리블, 넓은 시야와 활동량을 자랑한다. 공격 쪽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 잘츠부르크에서 2019-20시즌 22경기 9골 11도움으로 활약하고 리버풀로 이적한 이유다.

마시 감독은 "미드필드서부터 8번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넓은 두 지점을 압박하고 볼을 잡은 뒤 빌드업의 일부분에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사람들이 미나미노의 자질을 감상하기 위해선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그날이 온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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