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 윌셔.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간이 지나도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잭 윌셔(28)가 아스널 시절을 돌아봤다. 특히 주축 선수들이 이적할 당시 느꼈던 허탈감을 언급했다.

아스널 주장이었던 로빈 판 페르시(37)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그중 단연 최고였다. 2011-12시즌 아스널 소속으로 PFA(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판 페르시는 다음 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 시간) 아스널 시절을 회상한 윌셔의 인터뷰를 실었다. 윌셔는 "판 페르시가 떠날 때 망연자실했다. 그는 직전 시즌에 30골 정도를 넣었다. 또 우리의 주장이었다. 그는 엄청났다. 아스널은 우승에 도전 중이었는데 가장 큰 라이벌 팀 중 한 곳으로 갔다.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이후 세스크 파브레가스(33), 사미르 나스리(33)도 떠났다. 우리가 몇 년 더 팀을 유지했다면 리그 우승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 페르시는 맨유에 가서도 승승장구 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첫 시즌 26골을 넣었다. 알렉스 퍼거슨(79) 감독의 마지막 시즌 맨유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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