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국제무대에서는 항상 고개 숙였던 리오넬 메시(32)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과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한 루카스 비글리아(34)는 긍정적이다.

비글리아는 25일(한국 시간) 아르헨티나 방송 'FM 94.7'을 통해 "더 라스트 댄스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정말 훌륭했다. 그걸 보면서 몇 년 안에 우리도 비슷한 걸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고 싶은 장면은 조던이 트로피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다. 리오넬 메시와 월드컵에서도 그 장면을 보고 싶다. 그게 나와 아르헨티나 국민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10부작으로 완결된 다큐멘터리 '더 라스트 댄스'가 흥행했다. 조던과 시카고의 마지막 우승 도전을 담은 1997-98시즌부터 주축 선수들의 커리어 전반적인 내용을 담았다. 비글리아도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이 우승으로 끝나길 바랐다.

메시는 4번의 월드컵에 출전했다. 2006, 2010, 2014, 2018 월드컵까지 뛰었다.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2014년에는 결승에 올랐으나 독일에 0-1로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친 게 가장 뼈아팠다.

메시는 2022년 월드컵 때 만35살이 된다.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 출전을 노릴 기회를 얻는다. 과연 그가 출전할까. 만약 대회에 나서게 되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까. 그의 월드컵 도전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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