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열의 올드스쿨'. 출처| SBS 공식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 라디오 러브FM이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SBS 측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시사 벨트를 확대하고, 파워FM의 동시 송출로 오후 에너지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쪽으로 러브FM을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러브FM을 15년간 지켰던 터줏대감 '김창열의 올드스쿨'은 폐지가 결정됐다. 김상혁, 딘딘이 DJ를 맡았던 '오빠네 라디오' 역시 폐지된다. '김창열의 올드스쿨'은 오는 6월 1일이 마지막 방송이다.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4년 만에 방송인으로 복귀하는 이철희는 6월 1일부터 '이철희의 정치쇼'를 진행한다. 정한성 PD는 "게스트와 진행자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각종 뉴스들을 두런두런 이야기하듯,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형식을 추구, 타 시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만들려고 한다"고 했다. '이철희의 정치쇼'는 평일 오전 9시 5분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주말에는 'DJ래피의 드라이브 뮤직'이 방송된다. 

11시부터 12시까지는 '허지웅쇼'가 방송된다. 3월 개편으로 DJ로 합류한 허지웅은 "법률, 영화, 상식, 문화, 과학 등 세상을 향한 유쾌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데 청취자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익 PD는 낮 12시 5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시사특공대'를 진행한다. 시사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시사테인먼트'를 표방하는 '시사특공대' DJ를 맡은 이재익 PD는 컬투쇼, 씨네타운 나인틴의 진행,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파워FM를 통해 방송되는 '붐붐파워'는 이번 개편을 통해 러브FM에서 동시 송출된다. SBS는 "'붐붐파워'가 이번 2분기 청취율 조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오후의 나른함을 느낄 새 없게 하는 끼와 흥을 러브FM에서도 채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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