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축구단 ⓒ천안시축구단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천안시축구단이 오는 30일 천안종합운동장으로 김포시민을 불러들여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올 시즌엔 순위 유지가 쉽지 않아졌다. 지난 시즌과 달리 리그 참가팀 수가 두 배로 늘며 매 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순위표가 요동친다. 1라운드 종료 후에는 4위였고 2라운드 종료 후에는 11무에도 불구하고 7위로 내려갔다.

지난 창원 원정은 총 6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이날 김상필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지 23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역전골을 넣어 득점력을 증명했다. , 극적인 동점골이자 데뷔골을 넣은 신인 공격수 고석에게 실리는 관심과 기대도 커졌다.

김포와 창단 후 첫 대결이다. 김포는 차례로 김해와 강릉을 만나 뼈아픈 2연패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라운드에서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투지로 세 경기 연속 승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김포전 키플레이어는 고차원과 최진수다. 고차원은 두 경기 연속 선발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노련한 움직임으로 경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풀어줬고 지난 경기에선 김상필과 호흡을 맞춰 2도움을 기록했다. 오는 경기에서도 경기의 승패를 가를 가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수는 개막전에는 제리의 데뷔골을 도왔고 지난 경기에선 고석의 데뷔골을 도왔다. 오는 경기에선 직접 득점을 올려 프리킥 장인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식 스폰서인 포천인삼영농조합에선 승리의 홍삼타임으로 영상편지를 보낸 팬 중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홍삼농축액 스틱을 선물한다. , 선수단 워밍업 시간에는 전광판을 통해 팬들의 영상편지가 송출되며 서포터즈 제피로스가 텅빈 경기장을 채우기 위해 녹음한 응원곡으로 무관중의 빈자리를 메꾼다.

한편, 타이거 마스크 김태영 감독과 적토마 고정운 감독의 일명 ‘ZOO(동물원) 더비는 유튜브와 네이버tv,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