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우리 마카넨은 시카고 불스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시카고 불스의 리빌딩은 언제 완성될까?

1990년대 마이클 조던의 파이널 6회 우승 이후 시카고는 한 번도 파이널에 진출한 적이 없다. 최근엔 2시즌 연속 동부 콘퍼런스 13위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번 시즌도 동부 콘퍼런스 8위 올랜도 매직과 8경기 차 뒤진 11위로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적다.

시카고 성적이 올라가기 위해선 유망주들이 잘해줘야 한다. 특히 팀 내 핵심 유망주인 라우리 마카넨(23, 213cm)의 어개가 무겁다.

213cm의 큰 키에도 긴 슛거리와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하는 마카넨은 리빌딩 중인 시카고의 기둥이다. NBA 데뷔 3년 차인 그는 데뷔 시즌 평균 15.2득점 7.5리바운드로 시카고 팬들과 수뇌부의 눈도장을 찍었다.

2018년 1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있었던 뉴욕 닉스전에선 한 경기에 3점슛 8개를 몰아넣었다. 213cm 이상의 선수가 한 경기에서 3점슛 8개를 넣은 건 NBA 역사상 덕 노비츠키(42, 213cm)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평균 14.7득점 6.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4.4% 등 공격 주요 지표에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했다. 잭 라빈 중심으로 짜여진 시카고 공격에서 마카넨이 공을 잡을 시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카넨은 시카고를 떠날 생각이 없다. 마카넨은 26일(한국 시간) 고국인 핀란드의 한 팟케스트 방송에 나와 "시카고와 연장 계약하고 싶다. 나는 이 도시를 사랑한다"라며 시카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