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지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송지효과 십수년 만에 스릴러퀸으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송지효는 27일 오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지효는 25년 만에 가족에게 돌아온 동생 유진 역을 맡아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썸'(2004)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 장르물에 도전했다.

송지효는 "저는 항상 밝은 이미지, 밝은 캐릭터를 많이 했다. 그래서 '침입자' 유진이 가진 극강의 어두움에 많이 매력을 느꼈다. 시나리오도 재미있게 봤다"며 "너무 잘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었다. 개인적으로 뭔가 참고하기보다는 저의 어둡고 진지한 모습을 끌어내고 부각시키려 했다. 감독님, 무열씨와도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송지효는 "그때의 스릴러와 17년 후 스릴러는 저에게 느낌이 다르다. 무게감이나 캐릭터의 생명력을 그때보다 더 불어넣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온 시나리오였고 캐릭터였다"며 "영화를 보고 나니까 아쉬운 부분이 좀 많은 것 같다. 어울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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