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들 '게으른 나'.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B1A4 산들이 ''게으른 나'로 더 깊어진 '무공해 발라더' 매력을 자랑했다. 

산들은 27일 오후 6시 '생각집' 시리즈 첫 번째 곡인 '게으른 나'를 발표했다. '게으른 나'는 산들의 평범한 생각과 일상을 풀어낸 곡으로, 산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이다. 

'게으른 나'는 지난해 9월의 한 일요일, 무심코 써내려간 산들의 글에서 시작된 곡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시간에 꼼짝 안 하고 침대에 누워 영화를 틀어본다. 한 시간쯤 지났을까?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스토리에 다른 걸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리모컨을 찾으러 고개를 들어본다. 발 밑에 보이는 리모컨을 잡으러 가는 것조차 귀찮다', '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 하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 게으른 내가 너무 싫다. 부지런한 내가 되고 싶다'. 

▲ 산들 '게으른 나' 이미지. 제공| WM엔터테인먼트

일상에 지친 평범한 청춘들의 일기장을 들여다 보는 듯한 산들의 고백은 담담한 발라드 '게으른 나'로 다시 태어났다. 산들은 "아무 것도 하기 싫지만 현실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게으른 내가 싫다고 느끼고는 있지만 가끔은 일상을 멈추고 아무 생각 없이 현재의 내 기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휴식을 주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곡에 담아봤다"고 자신이 쓴 '게으른 나'를 소개했다.

첫 솔로곡 '그렇게 있어줘'부터 '감성 장인' 윤종신과 함께한 '날씨 좋은 날'까지, 산들만의 색을 담은 발라드로 '고막남친', '무공해 발라더' 수식어를 얻은 산들은 깜짝 발표되는 '게으른 나'를 통해 또 한 번의 힐링을 선사한다.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지금 안 움직인다고 죽기야 하겠어/지금 안 움직인다고 어떻게 되겠어', '밖에 사람들은 모두 다 바쁘게 움직이는데/나는 이불이 발을 안 놔줘 꼼짝 못 하네'라는 산들의 노래는 공감의 역설로 '힐링'과 '위로'를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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