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임기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KIA 사이드암 임기영이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기록을 연장하기까지는 1이닝이 모자랐다. 

임기영은 27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크게 무너지지는 않은 투구 내용이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기영이 5이닝에서 투구를 중단함에 따라 KIA의 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행진도 7경기에서 마무리됐다. KIA는 5월 19일 광주 롯데전부터 5월 26일 수원 kt전까지 선발투수들이 7경기 동안 전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임기영도 그 흐름으로 가고 있었으나 아쉽게도 투구 수가 많았다. 5회까지 93개의 공을 던졌다. 한 이닝 더 올라올 법했지만, 뭔가가 크게 걸린 공식 기록이 아니었기에 맷 윌리엄스 감독은 교체 사인을 냈다. KIA는 6회 홍건희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1사 후 김민혁에게 좌중간 3루타, 조용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준 임기영은 2회와 3회 위기를 정리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4회가 아쉬웠다. 선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 됐고, 로하스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임기영은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는 듯했지만 2사 3루에서 배정대에게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맞고 이날 3점째를 허용했다. 임기영은 5회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힘을 냈지만, 6회 마운드에 오르지는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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