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승리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의 승리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수원FC가 경남FC를 꺾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수원FC27일 저녁 7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4라운드에서 경남FC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수원은 승점 9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남은 5위로 내려갔다.

홈팀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안병준과 마사를 두고 바로 뒤에 모재현과 한정우가 배치됐다. 중원은 박민규, 말로니, 최종환이 호흡을 맞췄고 스리백은 조유민, 김건웅, 이한샘이 지켰다. 골문은 유현이다.

원정팀 경남은 4-3-3 포메이션이다. 전방에 백성동, 박기동, 김승준이 섰고 중원에 김형원, 김경민, 김규표가 배치됐다. 포백은 유지훈, 강의빈, 이광선, 안성남,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꼈다.

첫 슈팅은 경남에서 나왔다. 전반 3분 김형원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경남이 잡았다. 경남은 계속해서 수원을 압박하며 빈틈을 찾았다. 수원은 전반 14분 한정우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마사는 수비수 2-3명을 제쳤지만 마지막에 무게 중심을 잃어 슈팅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모재현은 유지훈의 발을 차 경고를 받았다. 전반 29분 경남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박기동이 살짝 내준 패스를 안성남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결국 골망이 흔들렸다. 전반 36분 손정현 골키퍼가 불안한 첫 터치로 공을 안병준에게 빼앗겼고 마사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허무하게 선제골을 내준 경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반은 그대로 끝났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후반 3분 한정우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안병준이 가볍게 해결하며 추가골을 뽑았다. 경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9분 안성남이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백성동이 찼지만 유현이 막았다.

다급한 경남은 후반 11분 강의빈, 안성남을 빼고 고경민, 황일수를 투입했다. 승부수였다. 그러나 추가골은 수원에서 나왔다. 후반 16분 경남 수비들이 겹치며 공을 놓쳤고 마사가 골키퍼까지 제친 후 가볍게 골을 기록했다.

후반 21분 경남은 김승준을 빼고 배기종을 투입했다. 수원도 후반 25분 한정우를 빼고 아코스를 투입했다. 후반 27분 경남이 결국 만회골을 넣었다. 백성동이 간결하게 찔러준 패스를 황일수가 받아 골키퍼를 제치고 넣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경남은 다급했다. 수원은 후반 41분 모재현을 빼고 이지훈을 투입하며 시간을 보냈다. 후반 43분 이지훈은 완벽한 돌파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지만 슈팅이 허무하게 벗어났다. 남은 시간 경남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수원,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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