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정찬헌. ⓒ곽혜미 기자
▲ LG 내야수 오지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자리를 굳혔다.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홈런 5방의 힘을 앞세워 15-4 대승했다. LG(13승6패)는 3연승을 질주한 반면 4연패에 빠진 한화(7승13패)는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1회말 정은원이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쳐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2회초 라모스가 동점 솔로포를 날렸고, 김민성의 2루타, 박용택의 1타점 적시타로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유강남이 우월 투런을 보탰다. 이어 오지환의 안타, 도루, 이천웅의 땅볼로 2사 3루가 된 뒤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4회초 유강남이 안타 출루한 뒤 오지환이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이어 1사 후 김현수가 볼넷을 얻었고 투수 견제실책으로 3루에 향했다. 채은성이 1타점 3루타, 라모스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보태 큰 점수차로 달아났다.

오지환은 5회초 1사 후 중월 홈런을 쳐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한화는 5회 1사 후 송광민이 볼넷을 얻은 뒤 이해창이 우월 투런포를 쳐 추격에 나섰다. LG는 7회초 유강남의 몸에 맞는 볼과 이천웅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도망갔다.

LG는 8회초에도 백승현의 안타, 박용택의 2루타, 정주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든 뒤 이성우가 좌중간 만루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더 크게 벌렸다. 한화는 8회말 노시환, 김현민의 안타 후 1사 1,3루에서 나온 정진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는 데 만족해야 했다.

LG 선발 정찬헌은 6이닝 5피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 2008년 5월 20일 삼성전 이후 약 12년, 4390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 선발 장민재는 3이닝 8피안타(2홈런)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6실점했다.

LG 외국인타자 라모스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장식했다. 오지환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3안타(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도 3안타, 김민성, 유강남은 2안타 멀티히트를 보탰다. 이성우는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이용규는 역대 9번째 350도루를 달성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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