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프로 농구에 일본 선수를 기용할 수 있는 아시아 쿼터가 도입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7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일본 프로 농구 B-리그를 대상으로 한 아시아 쿼터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10개 구단은 아시아 쿼터로 일본 국적 선수 1명을 다음 시즌부터 기용할 수 있다. 선수 선발은 자율이나 귀화, 이중국적, 혼혈 선수는 제외다.

아시아 쿼터로 선발된 선수는 국내 선수 쿼터로 인정된다. 그래서 일본 선수 보수는 국내 선수 샐러리 캡(25억 원)에 포함된다.

구단은 다음 달 1일부터 차기 시즌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일본 선수 영입도 협상 일정에 발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KBL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2020 KBL 컨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장소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

프로 농구 홍보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연맹·구단 관계자가 한데 모여 KBL 통합 티켓 시스템과 고객 데이터 분석, 뉴미디어 시장 조사와 향후 방향, CRM 시스템을 활용한 프로농구 마케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또한 제3차 임시총회를 열어 부산 KT 소닉붐 구단주를 황창규 회장에서 구현모 대표이사로, 서울 삼성 썬더스 단장을 이진원 본부장에서 김재산 BE전문위원으로 각각 변경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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