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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시선] '박해민 말소 후 OPS 1.366' 박찬도, 삼성 외야 지각 변동 일으키나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05월 28일 목요일
▲ 박찬도가 빼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대수비와 대주자. 삼성 라이온즈 박찬도의 팀내 입지는 꾸준히 대수비와 대주자였다. 그러나 슬슬 알을 깨고 뛰쳐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빼어나다.

박찬도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11-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안산공고-중앙대를 거쳐 2012년 삼성 육성선수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박찬도는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 116경기에 나서 타율 0.213, 13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 주전의 벽을 뚫지 못했고 대개 대수비와 대주자로 경기에 출전했다. 2015년 시즌이 끝나고 박찬도는 경찰 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박찬도는 경찰 야구단에서 타율 0.376(258타수 97안타) 3홈런 55타점 15도루를 기록했다. 당시 박찬도는 북부리그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대수비, 대주자 요원 이상의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증명했다.
▲ 경찰야구단 복무 시절 타격왕에 오른 박찬도. ⓒ 곽혜미 기자

그러나 전역 후 삼성에 돌아온 박찬도는 여전히 대수비, 대주자 요원 그 이상에 오르지 못했다. 삼성 외야는 구자욱-박해민-김헌곤으로 짜여져 있었다. 박찬도가 그 틈을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았다.

퓨처스리그와 1군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 헤매던 박찬도는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기점으로 기회를 잡아갔다. 삼성 주전 중견수를 맡았던 박해민이 타격 부진으로 2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돼 외야에 공백이 생겼다. 거기에 23일 두산과 경기에서 주전 좌익수 구자욱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외야 두 자리에 공석이 생긴 가운데 박찬도는 좌익수 구자욱 자리에 교체 투입돼 KBO 리그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후 박찬도는 꾸준히 경기에 얼굴을 비치고 있다. 24일 두산과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 2볼넷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13-0 대승을 이끌었다. 26일 롯데와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 27일 롯데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자신의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박해민 말소 후 박찬도 타격 성적은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3볼넷, 출루율 0.533, 장타율 0.833, OPS 1.366이다.

삼성은 중견수로 김지찬, 박승규 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코너 외야수로 박찬도를 기용하고 있다.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 김지찬과는 달리 박찬도는 외야 전 포지션을 뛸 수 있다. 수비에서 더 안정적이다. 박승규보다는 더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도 카드가 안정감과 공격력 측면에서는 두 선수보다 현재까지는 더 낫다고 볼 수 있다.

1군에서 말소된 박해민은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타율 0.375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박해민이 1군에 복귀하거나 구자욱이 부상에서 회복하기 전까지 현재 타격감을 바탕으로 박찬도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삼성 외야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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