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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BO 최고팀 중 하나"…ESPN도 놀란 최하위 SK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5월 28일 목요일
▲ ESPN은 SK 와이번스의 약점으로 공격력을 꼽으며 3번 타자 최정의 부진과 한동민의 부상 이탈을 이야기했다. ⓒ 곽혜미 기자
▲ SK는 올해 벌써 16패째를 떠안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SK는 지난해 KBO리그 최고팀 중 하나였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중계하면서 올 시즌 SK가 부진한 이유를 짚었다. SK는 3승16패 승률 0.158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염경엽 SK 감독을 비롯해 코치진, 선수들도 경험해보지 못한 부진이다. SK는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정규시즌 2위,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최종 순위는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막바지 흐름이 좋지 않았고, 원투펀치 김광현(세인트루이스)과 앙헬 산체스(요미우리)가 팀을 떠나긴 했지만 이 정도 추락은 예상하지 못했다. 

ESPN 캐스터 존 시암비는 "SK가 3승15패(27일 경기 전 기준)로 시즌을 어렵게 시작하고 잇다. 지난해는 리그 최고 팀 중 하였다"고 이야기했다.  

ESPN 해설위원 에두아르도 페레스는 "SK는 지금 공격력에 문제가 있다. 한동민이 부상으로 빠진 게 가장 큰 문제다. 한동민은 홈런을 6개나 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SK는 28일 현재 팀 타율 0.231(645타수 67안타), OPS 0.635, 12홈런, 62타점으로 모든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다. 한동민이 팀 홈런의 절반을 책임지며 타율 0.317(60타수 19안타), 12타점으로 활약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었는데, 지난 24일 인천 KIA 타이거즈전에서 자신의 타구에 맞아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됐다. 재활 기간은 6~8주를 예상하고 있다. 

페레스는 3번 타자 최정의 부진을 언급했다. 그는 "3번 타자인데 타율이 1할5푼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력에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정은 28일 현재 타율 0.153(59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SK는 27일 경기에서도 6안타에 볼넷 5개를 얻고도 2득점에 그쳤다. ESPN은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4점을 뽑은 두산의 공격력과 비교했다. 중계진은 1-1로 맞선 5회말 두산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 달아날 때 "왜 지금 두산이 승률 5할이 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투수진이 시즌 초반 흔들리고 있긴 하지만, 공격이 충분히 채워주고 있다. 공격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 ESPN 중계진은 SK 와이번스 신인 외야수 최지훈의 타격을 지켜보며 스즈키 이치로가 떠오른다고 했다. ⓒ 곽혜미 기자
빨리 돌파구를 찾아야 하지만, 당장은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동민과 함께 내야수 김창평이 어깨를 다쳐 이탈했고, 포수 이재원(손가락 골절), 외야수 고종욱(발목), 내야수 채태인(옆구리), 투수 닉 킹엄(팔꿈치)도 전력 외로 빠져 있다.

신인 외야수 최지훈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최지훈은 이날 2번 타자로 나서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와 3루타를 하나씩 기록하며 장타력과 빠른 주력까지 모두 증명했다. 

페레스는 최지훈은 5회초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쳤을 때 "커브를 기다렸다가 받아쳤다. 스즈키 이치로를 보는 것 같다. 타격할 때 보면 머리를 절대 안 움직인다. 그래서 이치로랑 비교했다. 정말 아름다운 3루타였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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